결혼식에서 꼭 준비해야 할 5가지 아이템

결혼식이 가까워질수록 “이건 챙겼고, 저건 빠졌고…” 하면서 체크리스트를 들여다보는 일이 반복돼요. 처음에는 드레스와 예식장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준비하다 보면 생각보다 필요한 물건이 많고, 막상 당일에 빠뜨리면 당황하는 아이템들도 있어요. 예쁘고 감동적인 결혼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위기나 감정을 완성해주는 물건뿐 아니라 실용적인 아이템까지 챙겨야 해요. 오늘은 결혼식에서 꼭 준비해야 할 5가지 필수 아이템을 소개할게요.

1. 신랑신부 비상 키트는 필수예요
결혼식 당일엔 정말 정신이 없어요. 드레스나 턱시도에 문제가 생기거나, 갑자기 배가 아프다거나, 입술이 트는 등 예상 못 한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신랑신부 비상 키트는 꼭 챙겨야 해요. 예를 들어 실핀, 쌍꺼풀 테이프, 립밤, 거울, 진통제, 바늘과 실, 밴드, 물티슈 같은 아이템들이요. 드레스 속 주머니나 신부대기실에 작게 꾸려두면 정말 요긴하게 쓰여요.

2. 혼주 및 하객 안내용 자리 배치도
하객이 많거나 테이블이 여러 개인 결혼식의 경우, 자리 배치도는 필수예요. 입구에 배치판을 두거나, 안내 스태프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구성해줘야 해요. 양가 혼주 좌석, 어르신 테이블, 친구나 동료 테이블 등이 섞이지 않도록 정리되어 있어야 하고, 이름표나 번호표도 함께 두면 혼선 없이 자리를 찾을 수 있어요. 이건 단순한 안내가 아니라 하객에 대한 배려이기도 해요.

3. 드레스 착용 시 필요한 보조 아이템
웨딩드레스는 입는 순간부터 조심해야 할 게 많아요. 가슴 누브라, 속치마, 뷔스티에, 드레스 집게 같은 보조 아이템들이 빠지면 착용이 어렵거나 핏이 안 살 수 있어요. 특히 A라인이나 머메이드라인은 속치마 유무에 따라 실루엣이 확 달라지고, 들러리 없이 드레스를 정리하려면 드레스 고정 클립도 필요해요. 드레스숍에서 챙겨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체크리스트로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

4. 포토 테이블 소품은 감성 포인트예요
식장 입구나 포토존에 꾸며지는 포토 테이블은 하객이 처음 마주하는 공간이자 결혼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포인트예요. 신랑신부 사진 액자, 문구 카드, 향초나 생화 소품 등으로 감성 있게 꾸미면 작은 감동을 줄 수 있어요. 특히 요즘은 셀프 촬영 부스를 함께 마련하는 경우도 많아서, 일회용 필름카메라나 포토 프로프 소품도 같이 준비하면 하객 참여도도 높아져요.

5. 하객용 답례품이나 식권 봉투
하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답례품은 결혼식의 마지막 인상이 되기도 해요. 작은 떡, 쿠키, 캔들, 손세정제 같은 실용적인 선물도 좋고, 예쁘게 포장된 과일주스나 마카롱도 많이 선택해요. 식권 대신 소형 카드로 감사 메시지를 함께 넣는 것도 좋아요. 또, 현장 결제를 하지 않는 경우 식권 봉투를 미리 준비해서 하객에게 전달할 수 있게 해두는 것도 중요해요.

결혼식은 몇 시간 안에 끝나지만, 그 안에 담긴 순간들은 오래 기억에 남아요. 그래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준비한 아이템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큰 것만 챙기고 작은 걸 놓치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고, 반대로 작지만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결혼식의 완성도를 높여주기도 해요. 예쁜 결혼식은 디테일에서 완성된다는 말, 정말 맞는 말이에요. 그러니 신랑신부만의 스타일과 상황에 맞춰 꼭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체크하며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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