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면 결혼식도 진짜 다양해졌죠. 예전엔 하객 300명은 기본이었는데, 요즘은 50명, 30명 심지어 10명만 초대하는 소규모 결혼식도 많아요. 저도 친구 결혼식에 갔는데, 카페에서 20명 정도만 초대하고 케이크 커팅하는데 분위기가 너무 따뜻하더라구요. 다만 작다고 준비가 쉬운 건 아니에요. 오히려 디테일에 신경 더 써야 하더라고요. 오늘은 소규모 결혼식에서 꼭 챙겨야 할 포인트를 제 경험과 주변 사례로 정리해볼게요.
1. 하객 리스트를 명확하게 정하기
- 초대 대상 범위 확실히
친척을 어디까지 부를 건지, 친구는 몇 명까지 부를 건지 정해야 해요. 안 그러면 ‘왜 나 안 불렀어?’ 하는 민망한 상황 생겨요. - 개인 연락 vs 초대장
소규모라면 직접 전화나 카톡으로 초대하는 게 좋아요. 이게 훨씬 정성 있어 보여요.
2. 공간 선택은 분위기와 동선이 핵심
- 너무 큰 장소 피하기
하객이 적으면 넓은 공간이 썰렁해 보여요. 적당히 아늑한 공간이 좋아요. - 접근성 고려
아무리 예쁜 장소여도 교통이 불편하면 하객들이 힘들어해요. 주차나 대중교통 편리한 곳이 좋아요.
3. 음식 퀄리티와 서비스에 집중
- 코스 요리 vs 뷔페
소규모라면 뷔페보단 코스 요리가 고급스러워 보여요. - 음식 서빙 타이밍
결혼식 흐름에 맞춰 서빙되는지 확인해야 해요. 어색하게 기다리는 시간 길면 분위기 깨져요.
4. 사진과 영상 기록
- 전문 작가 섭외
하객이 적으니까 사진이 훨씬 디테일하게 나와요. 작가님이 하객 한 명 한 명 담아주면 나중에 진짜 소중한 기록이 돼요. - 하이라이트 영상
길게 말고 3~5분 정도 편집 영상 만들면 SNS에 공유하기도 좋아요.
5. 프로그램 구성하기
- 음악과 사회 진행
하객이 적어서 조용하면 어색할 수 있어요. 라이브 음악이나 친한 친구의 사회로 분위기를 살려요. - 이벤트나 게임
케이크 커팅, 퀴즈, 추첨 같은 가벼운 이벤트를 넣으면 다 같이 즐길 수 있어요.
6. 예산 배분 전략
- 핵심 포인트에 투자
하객이 적으니 식장, 음식, 사진에 집중 투자하는 게 좋아요. - 불필요한 비용 줄이기
대규모 웨딩처럼 과한 장식이나 인력은 줄여도 돼요. 대신 작지만 디테일 있는 장식에 신경 쓰면 효과적이에요.
결혼식이 크든 작든 결국 중요한 건 ‘함께한 사람들과의 분위기’더라구요. 저도 소규모 결혼식 몇 번 다녀보니, 오히려 서로 얼굴 보고 얘기할 시간 많아서 진짜 기억에 남았어요. 여러분이라면 소규모 결혼식, 어떤 분위기로 하고 싶으세요? 규모가 작아도 진심과 디테일이 담기면 그게 제일 근사한 결혼식이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