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준비하다 보면 “뭘 더 신경 써야 예쁘게 보일까?” 이런 고민을 백번도 더 하게 돼요. 저는 드레스, 부케, 포토테이블까지 생각했는데, 하객 테이블은 솔직히 처음엔 그냥 흰색 천 덮고 꽃 몇 송이 올리는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근데 친구 결혼식 갔다가 하객 테이블 꾸며놓은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단순히 예쁘다는 걸 넘어서 분위기 자체가 확 달라지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보고, 찾아보고, 또 직접 준비하면서 알게 된 하객 테이블을 독특하고 세련되게 꾸미는 방법을 얘기해볼게요.
1. 테이블 센터피스에 힘을 줘요
- 생화 vs 조화
생화는 향기와 생동감이 있지만, 관리가 어려워요. 조화는 예산 절약과 디자인 다양성 면에서 좋아요. - 높낮이 변화를 주기
같은 높이보다 높고 낮은 장식을 섞으면 시선이 자연스럽게 움직여요.
2. 조명과 촛불로 분위기 살리기
- 캔들홀더 활용
유리, 금속, 세라믹 등 촛불 홀더를 디자인에 맞게 고르면 테이블이 고급스러워져요. - LED 캔들
실제 불 대신 LED 캔들을 쓰면 안전하고, 장시간 유지가 가능해요.
3. 네임태그와 자리카드로 맞춤 포인트
- 하객 이름 넣기
자리마다 손글씨나 프린트된 이름표를 두면 개인적인 환영 느낌이 나요. - 미니 선물과 함께
초콜릿, 사탕, 미니 캔들 같은 걸 자리카드 옆에 두면 기분 좋은 디테일이 돼요.
4. 테이블 러너와 식기 색 조합
- 컬러 포인트 주기
흰색 기본 테이블보 위에 파스텔, 네이비, 골드 계열 러너를 깔면 세련돼 보여요. - 식기와 색 맞추기
포크, 나이프, 접시 색을 러너나 꽃 색과 맞추면 통일감이 생겨요.
5. 테마를 잡고 꾸미기
- 계절 테마
봄에는 튤립과 파스텔, 여름엔 산뜻한 열대 과일이나 초록 잎, 겨울엔 솔방울과 와인색 포인트가 좋아요. - 여행·취미 테마
신랑 신부의 취미나 신혼여행지를 모티브로 소품을 올려도 재밌어요.
6. 포토 포인트까지 생각하기
- SNS 감성
하객들이 테이블에서 사진 찍을 수 있게 소품과 배치를 고려해요. - 포토존 연결
테이블 장식과 메인 포토존 컨셉을 맞추면 행사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처럼 보여요.
하객 테이블은 단순히 식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결혼식 분위기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예요. 예쁘게 꾸미면 하객들이 “와,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 썼네” 하고 기억해주죠.
혹시 지금 준비 중이라면, 이렇게 물어보세요.
“우리 테이블은 사진 찍고 싶게 만들까, 아니면 그냥 깔끔하게 갈까?”
그 답이 스타일의 방향을 정해줄 거예요.